"요양병원 경영난 심각…수가 개선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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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경영난 심각…수가 개선 역량 집중"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4.03.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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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 정기 이사회에서 강조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요양병원들이 저수가로 인해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올해에는 수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14일 2024년 상반기 정기 이사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간병지원 시범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협회는 불합리한 수가를 개선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충희 회장은 "지금 당장 요양병원 수가를 손보지 않으면 올해 안에 1/5 이상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저수가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남충희 회장은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기능 정립이 미진한 상황에서 회복기병원, 의료요양원 등으로 요양병원 기능 분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요양병원 절반이 떨어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병동제를 관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을 △뇌신경재활 및 척수 손상 △만성 호흡질환 △치매인지장애 △신장투석 △항암 및 호스피스 △내성균주 감염 △수술 후 회복 △내과 중환자실 회복, 중증 요양 등 병동제 방식으로 기능을 전문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충희 회장은 "앞으로 ‘현안 대응 TFT’를 중심으로 요양병원 수가를 개선하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최근 간병 제도화, 수가 개선, 회복기 병원 종별 신설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현안 대응 TFT(위원장 임선재 부회장)’를 발족했다. 

한편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2023년도 회무, 수지결산 및 감사 의견 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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