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중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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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중대기로"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8.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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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정세균 본부장 "현장점검·단속에 총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조치사항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오늘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돼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가 추가 연장 없이 짧게 끝날 수 있도록 식약처와 지자체는 현장점검·단속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느냐 마느냐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로 인해 국민들이 고통을 감내해주고 계신 만큼 공직자들도 비상한 각오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환자 발생 추이와 감염 양상 등을 살펴볼 때 감염 확산 위험성이 매우 높다.

지난 8월 16일부터 29일까지 최근 2주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99.7명으로, 이전 2주간(8월 2∼15일)의 35.0명에 비해 264.7명 증가했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 비율은 19.4%에 달하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교회, 방문판매, 의료기관, 직장과 소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239.1명으로 증가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1.8명이 발생해 이전 2주에 비해 3.4명 줄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의사단체 집단휴진 대응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그간 정부가 수차례 양보하고, 국회와 범의료계가 전공의협의회를 설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지속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깊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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