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종사자 6월부터 PCR검사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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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종사자 6월부터 PCR검사 '해방'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05.27 07:2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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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선제검사 면제
요양병원 의무적 선제검사 169일 만에 해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브리핑하는 모습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브리핑하는 모습

감염취약시설이라는 이유로 주1~2회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PCR 검사를 받아야 했던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6월부터 악몽에서 해방된다. 요양병원이 모범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의무적 PCR 검사를 시행한지 169일 만에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6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주기적 PCR 선제검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1, 2차 모두 접종한 요양병원 종사자는 6월부터 PCR 선제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날 중대본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요양병원 종사자의 선제검사 방안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아 조만간 후속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 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그 결과 요양병원 종사자 중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주1회, 비수도권은 그 다음 주부터 2주에 1회 의무적으로 선제검사를 받아야 했다. 

특히 지난 1월 11일부터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별검사가 주1회에서 주 2회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이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만 세달 넘게 주2회 코로나19 PCR검사를 지속하자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할 정도로 반발이 거세지기도 했다. 

하지만 요양병원 종사자, 입원환자를 합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차의 경우 77.9%에 달하고, 이 중 종사자의 접종률이 90%에 육박하자 방역당국은 2차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면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K요양병원 원장은 "그간 요양병원 종사자들은 감염취약시설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헌신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참했다"면서 "그런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시설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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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근무 2022-05-24 13:38:32
우린 일주일에 4번
Pcr 2번 신속 2번
진짜 너무 힘들었네요
결국 환자도 직원도 거의 다 걸렸어요

김우일 2021-05-27 10:54:15
진짜 검사하는 사람도 검사받는 사람도 정말 힘들었는데...다행이네요

pcr 2021-05-27 09:11:11
이게 뭐라고 눈물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