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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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확정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01.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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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접종계획 발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방역당국은 올해 1분기 중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28일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은 1분기 중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성인을,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후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중부, 호남, 영남 권역 감염병전문병원)로 확대 시행하면서, 개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해당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 경우 요양병원은 자체 예방접종하되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시행한다. 

이후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의 보건 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국민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예방접종을 하며, 하반기부터는 백신 도입 일정 조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백신 구매 계약
그간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개별 제약사(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와 전 국민 예방접종에 충분한 총 5,600만 명분의 다양한 종류별 백신을 구매 계약했다.

또한,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 분 계약을 추진 중이다.  

개별 제약사를 통해 계약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부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범부처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방접종 기관
예방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약 250개, mRNA 백신)와 위탁 의료기관(약 1만 개, 바이러스벡터백신)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노인요양시설, 중증 장애인시설 입소자와 같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해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도 운영한다.

예방접종센터(시·군·구 단위)는 초저온 냉동고 설치, 예진과 이상반응 관찰, 동선 분리와 거리두기가 가능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자가발전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춘 공공시설 중심 대형 실내체육관 또는 대강당 등을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위탁 의료기관은 기존의 인플루엔자 등 국가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위주로 선정한다. 

정부는 예방접종의 안전하고 신속한 시행을 위해 백신의 도입부터 허가, 유통, 예방접종 시행, 이상반응 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범정부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준비하였으며 앞으로도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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